평소와 같은 하루였다.

오늘도 아침에 비가 오고 중간중간 비가 내려 꽤 쌀쌀했다.

오랜만에 군대에서 먹던 공화춘 + 불닭 일명 '공불'이 문득 먹고 싶어 급하게 마트에 가서 사 왔지만

군대에서 먹던 그 맛이 안 났다. 역시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.

 

오늘도 무난하게 한 문제를 풀었다.

이렇게 한 문제 한 문제 풀다 보면 태산이 쌓이지 않을까 생각한다.

오늘 푼 문제는

harder-to-be-lazy.tistory.com/41?category=818364 ( 스택/큐 - 프린터 [JAVA] ) 

이 문제다. 

문제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. 풀고 난 뒤 다른 사람들 의견을 봤는데

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안심했다.

 

짬을 내어 [초속 5센티미터] 를 보았다.

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고 한다.

사랑에 목을 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,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아주 잘 표현했다고 생각된다.

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고, 대부분 미숙함으로 인해 이별을 겪게 되니 더욱 기억에 오래 남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.

마음 한 켠이 찡했던 영화였다. 

잔잔함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.

 

 

이렇게 아침을 시작하여 독학사 공부를 시작해서 국어 개념 정리는 마무리 지어보았다.

harder-to-be-lazy.tistory.com/39?category=819775 ( [독학사 - 국어] 기출문제 요약 )

 

평소 예쁜 글 혹은 생각하게 만드는 글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글을 보게 되어서 여기에 써야지 생각했다.

같이 읽어보자

 

 

바다와 나비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                                               김기림

아무도 그에게 수심(水深)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
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.

청(靑)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
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
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.

삼월(三月)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
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.

 

 

 

처음 읽고 참 생각이 많아지게 했다.

시라는게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강하게 작용하지만 수능이나 형식적인 공부에서는 너무 뜻이 정형화되어있는 게

평소 맘에 들지 않았다.

 

한 번씩 읽어보고 잠시 각자의 생각에 잠긴다면 좋겠다.

 

그리고 오늘은 노트북 배터리를 자가 교체해보려고 구매했다.

해외 배송이라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다.

까먹고 있어도 오는 게 택배라 했다.

지금은 까먹고 언젠가 도착한다면 배터리 교체 후기 글을 올려야겠다.

날씨가 오락가락한다. 다들 감기 조심하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.

 

 

 

오늘의 추천 노래 : One More Time, One More Chance - Masayoshi Yamazak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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