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5월의 마지막 날이다.

그리고 일주일의 시작이기도 하다.

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. 1월, 1일, 월요일

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면 마음보다는 날짜에 의미를 두는 그런 사람들.

그러면 그 날이 오기까지는 마음이 편해지며 마치 보험을 든 느낌이 든다.

 

나 또한 그랬다.

나 같은 경우는 그 날까지 죄책감없이 시간을 허비한다.

그리고 그 날이 되면 열심히 시작한다.

정말 열심히 시작한다.

 

곧 지쳐 포기하고, 다음 보험을 찾기 시작한다.

무슨 일이든, 어떤 일이든 시작의 의미를 두는 건 좋은 행위지만,

당장 시작하기 두려워 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.

 

그러니 내 소중한 사람들, 이걸 읽고 있는 사람들.

계획한게 있다면 지금 얕게나마 시작했으면 좋겠다.

 

빨리보다 중요한 건 정확히이며,

꾸준함은 깊은 곳으로 이끈다.

 

 

 

 

오늘의 추천 노래 : 술을 찾는 불편한 이유 - 김진호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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